아이폰 저장공간 정리하는 7가지 실전 방법

아이폰을 오래 쓰다 보면 어느 순간 “저장 공간이 부족합니다”라는 알림이 뜨기 시작하죠. 특히 64GB, 128GB 모델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사진 몇 장, 동영상 몇 개만 찍어도 여유 공간이 점점 줄어드는 걸 체감하셨을 거예요.

이번 글에서는 아이폰 저장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실전 방법 7가지를 소개합니다. 불필요한 앱과 캐시 삭제는 물론이고, 클라우드 연동, 설정 변경까지 포함한 진짜 효과 있는 정리법을 하나씩 알려드릴게요.

1. 사용하지 않는 앱 자동 제거 기능 활용하기

iOS에는 앱을 삭제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. 바로 ‘사용하지 않는 앱 제거’입니다.

이 기능을 켜두면 아이폰은 사용 빈도가 낮은 앱만 자동으로 제거하고, 해당 앱의 문서 및 데이터는 그대로 보관합니다. 다시 설치하면 바로 원상복구되기 때문에 아주 유용하죠.

활성화 방법: 설정 → 일반 → iPhone 저장 공간 → 사용하지 않는 앱 제거 → ‘활성화’ 클릭

이 기능은 특히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게임이나 SNS 앱을 많이 설치한 사용자에게 유용해요. 앱 자체 용량은 몇백 MB일 수 있지만, 데이터가 수 GB까지 쌓이는 경우도 있어 정기적으로 비워주는 게 좋습니다.

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저장공간 잡아먹는 요소가 메시지 앱입니다. 특히 iMessage를 오랜 기간 동안 켜놓고 사진, 동영상, 음성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면 수 GB 이상 차지할 수 있어요.

설정 → 메시지 → 메시지 보관 → 30일 또는 1년으로 설정 변경

또한 메시지 > 사진 첨부 파일 보기 > 오래된 파일 선택 삭제 도 가능합니다. 필요 없는 첨부파일만 골라 지우면 메시지는 그대로 두면서 공간만 줄일 수 있어요.

가장 많은 저장공간을 차지하는 건 단연 사진과 동영상입니다. 특히 고화질 사진, 4K 동영상은 한 번 찍을 때마다 수십 MB가 쌓여요.

아이폰은 이를 자동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합니다. 바로 ‘iCloud 사진’ 기능을 통해 원본을 클라우드에 보관하고, 기기에는 저용량 버전만 남기는 것이죠.

설정 → 사진 → iCloud 사진 → ON
그 아래에 있는 ‘iPhone 저장 공간 최적화’를 체크하면, 아이폰은 용량이 부족할 경우 원본 파일을 자동으로 클라우드로 넘깁니다.

단점은 iCloud 무료 용량이 5GB뿐이기 때문에, 가족 공유나 50GB 이상 요금제를 쓰는 것이 더 현실적입니다. 단 1,100원(50GB 기준) 정도의 월 요금으로 아이폰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면 투자할 가치가 있겠죠.

아이폰 사용자 중 상당수가 Safari 브라우저 캐시를 방치해두고 있어요. 웹사이트 방문 기록, 쿠키, 저장된 이미지 등이 수백 MB씩 쌓일 수 있거든요.

Safari 캐시 삭제: 설정 → Safari → 방문 기록 및 웹사이트 데이터 지우기

이 외에도 인스타그램, 페이스북, 유튜브, 틱톡 등의 SNS 앱 캐시는 앱 삭제 후 재설치가 가장 확실한 정리 방법이에요. 단, 로그인이 필요한 앱은 계정 정보를 기억해두고 진행하세요.

메시지나 SNS 앱에서 받은 사진·영상이 자동으로 저장되도록 설정되어 있나요? 이 기능은 처음엔 편하지만, 시간이 지나면 수백 개의 이미지가 앨범에 쌓여 용량 낭비가 됩니다.

각 앱 내 설정에서 미디어 자동 저장 기능을 OFF로 설정하세요.

예시 (카카오톡): 카카오톡 → 설정 → 채팅 → 받은 사진 자동 저장 → OFF

iPhone 저장공간 분석 화면을 보면 ‘기타’ 또는 ‘시스템 데이터’가 10GB 이상 차지하는 경우가 있어요. 직접 삭제는 불가능하지만 다음 방법으로 줄일 수 있어요:

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정기적인 관리 습관입니다. 한 달에 한 번 정도라도 저장공간 메뉴를 들어가서 용량을 확인하고, 자주 쓰지 않는 앱을 정리하거나 메시지 자동 삭제를 설정해두면, 이후 저장 공간 부족 알림을 거의 보지 않게 될 거예요.

지금 소개한 7가지 방법만 주기적으로 활용하면, 64GB 모델도 넉넉하게 쓸 수 있습니다. 아이폰은 ‘생각보다 공간이 없다’는 편견, 이제는 버려도 되지 않을까요?